[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사진)이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에 선정됐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등의 예술인에게 주는 상으로, 대상은 4000만원, 부문상은 2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상패가 주어진다.

대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저예산 영화의 어려운 제작여건을 극복해가며 인간의 내면세계와 사회의 폭력성을 새롭고 파격적인 작가주의 시선으로 접근해 뛰어난 예술영화의 경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월에는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 공로예술인상 부문에는 영화배우 최은희, 신인예술인상에는 영화 '은교'의 김고은이 각각 수상했다. 연극예술인상에는 '고곤의 선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출연한 김소희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1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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