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국내 7개 선물회사의 올 상반기 동안 거둔 순이익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61.5% 급감했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12회계연도 상반기(4~9월) 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7개 선물사의 당기순이익은 1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8억원에 비해 171억원(61.5%) 감소했다.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업이 투자한 자본을 사용해 이익을 어느 정도 올리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은 2.5%로 전년동기 6.6% 대비 4.1%포인트 줄었다.

금감원은 “순이익 감소는 선물위탁매매실적 감소로 인해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대비 157억원(19.5%)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판매비와 관리비 등 비용 지출도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519억원 대비 35억원(6.7%) 줄었다.

한편, 재무건전성 지표로 활용되는, 영업용 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눠 얻어진 비율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의 경우 9월말 현재 평균 832.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6.4%에 비해 155.8%포인트 상승했다. 영업용 순자본은 317억원 증가한 반면, 총위험액은 65억원 감소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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