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조승우가 현종 한상진과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18회에서는 백광현(조승우)에게 의관 시험 시제로 임금을 진료하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광현은 윤태주(장희웅)와 라이벌을 이뤄 현종(한상진) 앞에 불려갔다.

광현과 태주는 임금을 보자 화들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앞서 현종은 고주만(이순재)에게 직접 왕실 가족들이 병자로 나서 의관 취제에 나서겠다는 깜짝 제안을 해 이 같은 일이 성사될 수 있었다. 고주만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현종의 의도였던 것.

광현과 태주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자, 현종은 대뜸 광현에게 "자네가 그 마의 출신 의생인가? 침술로 죽은 사람도 살렸다고?"라며 매우 반가워했다. 현종의 반응에 태주는 광현이 계속 신경 쓰였다.

혜민서 내에는 광현과 태주가 임금을 진료한다는 사실에 술렁거렸다. 광현 역시 내심 걱정이 쌓이기 시작했다. 왕실 진료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전혀 없던 광현이었다. 광현은 "임금님을 진단한다고? 내가 이 손으로? 허"라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한편, 숙휘공주(김소은)는 광현이 자신을 진료하지 않는다는 사시에 크게 실망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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