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8일 코스맥스에 대해 3분기 실적 우려를 불식시킨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인 연구원은 "3분기 연결매출액은 779억원,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3.1%. 89.2%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대비 18%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3분기 제닉 실적 실망감으로 대두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에 대한 실적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보수적인 관점에서 4분기 매출 증가율은 전년동기의 높은 기저효과(신규고객유입, 기존고객 품목추가) 등으로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내년 매출 고성장 전망은 이상무"라며 "광저우 공장 본격가동과 상해 공장의 신규 고객 유입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9~10월 오버슈팅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감으로 당분간 주가 흐름은 부진할 것"이라며 "그러나 국내 시장 호황수혜를 넘어 중국 등 해외 고객 확대를 통한 중장기 구조적 성장스토리를 확보했기 때문에 장기적인 주가 상승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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