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30일 현대증권은 CJ에 대해 CJ가 지주사로 전환한 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가 1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3분기 연결매출 4.62조원, 영업이익 3106억원, 지배기업순이익 1553억원을 달성했다. 대한통운 인수 효과가 반영돼 있지만 CJ그룹 분기 실적으로는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고 매출, 영업이익, 지배기업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규모"라며 "CJ그룹 턴어라운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인데, 상장, 비상장 기업의 고른 실적 개선의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외에도 66% 자회사인 CJ시스템즈의 고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한 CJ시스템즈의 수익성과 성장성에 대한 의문으로 CJ가 보유한 순자산 350억원만을 CJ NAV 산출에 반영했다. 그러나 2012년 매출 2000억원에 영업이익 150억원, 당기순이익 120억원이 예상됨에 따라 충분히 CJ의 NAV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CJ의 향후 실적 추세는 과거와는 달리 개선되는 추세를 지속적으로 보일 것"이라며 "2013년은 2012년 대비 8%의 매출성장과 15%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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