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LG생명과학은 자사가 개발한 당뇨병 치료신약 '제미글로'를 국내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당뇨병 치료신약 1호인 제미글로는 가장 앞선 당뇨약 종류로 각광받는 'DPP-4 억제제' 계열에 속한다. 국내외 임상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제미글로가 우리나라 당뇨환자들에게 더욱 적합하고 다양한 치료 기회와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터키, 인도 등과 논의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 판매도 진행한다. LG생명과학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약가협상에서 제미글로 1정당 815원의 약가를 받았다.

신범수 기자 answ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