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마산~진주간 복선전철이 공사 2년 만에 개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전선 마산~진주간 53.3km의 복선전철사업을 5일 개통, 열차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03년 12월 착공한 경전선 삼랑진∼진주간 복선전철공사는 2010년 12월 삼랑진~마산간을 먼저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구간이 뚫린 것이다.

이로써 진주역까지 경전선의 모든 구간(95.5km)이 복선전철로 완전개통 된다.

2조2103억원이 들어간 이 사업이 완공됨으로써 서울서 진주까지 KTX열차가 운행하게 돼 고속철도수혜지역이 늘고 무궁화열차로 6시간50분 걸리던 운행시간이 3시간18분으로 당겨진다. 선로용량 또한 40회에서 104회로, 열차운행 횟수는 12회에서 30회로 는다.

마산~진주간 개통에 따라 진주를 비롯한 서남부 경남지역 교통이 편해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전망이다.

경전선 진주이후 구간인 진주~광양(51.5km) 복선화사업도 201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진주∼광양 복선화사업기간은 2003∼2015년이며 1조977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간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영·호남을 잇는 철도교통이 크게 개선돼 지역간 교류촉진은 물론 남해안 지역개발 및 관광활성화를 꾀하게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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