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GS건설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친환경 저탄소 철도건설 및 저심도 도시철도 기술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5일 철도기술연구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저심도 도시철도시스템 연구 및 기술개발을 위한 저심도 도시철도 시스템 프로젝트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저심도 경전철 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광주광역시가 도시철도 2호선을 저심도 경전철로 결정한 것을 시작으로 김포, 대전 등 현재 경전철 사업을 계획 중인 지자체에서 저심도 도시철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저심도 도시철도기술개발 성과가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박종인 GS건설 국내사업총괄 대표이사는 “GS건설과 한국철도연구원이 저심도 도시철도 기술협력을 활성화함으로써 수요와 재정에 맞는 맞춤형 도시철도 시스템의 국내 실용화를 앞당겨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저심도 도시철도는 지하 15~25m 깊이로 건설되는 기존 지하철과는 달리 도로 위에서부터 지하 5~7m로 건설된다. 도로 선형에 따라 주행이 가능한 지하철도로 자동차와 동일한 작은 곡선 회전과 급한 경사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급곡선, 급구배가 가능하다. 또한 고가 경전철과 유사한 비용으로 지하에 건설할 수 있어 지자체의 재정문제를 도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인 GS건설 국내사업총괄 대표이사(오른쪽)와 홍순만 철도연구원장은 5일 저심도 도시철도 시스템 연구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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