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가구 전문회사 에몬스(대표이사 회장 김경수)는 5일 '2013년 상반기(S/S) 가구 트렌드 컬렉션'을 열고 내년 상반기를 이끌 가구 트렌드를 '에코 힐링'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트렌드인 '에코 스마트'에서 '스마트'를 빼고 '힐링'을 더한 것으로, 현대인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이고 편안한 느낌의 디자인을 제안하겠다는 뜻이다.

신상품은 레드오크, 라이트오크, 화이트, 아이보리, 브라운, 웜그레이 등 뉴트럴(중립적)한 컬러를 트렌드로 제안했으며, 부드러운 감촉의 최고급 소가죽을 사용해 최상의 안락감을 제공하는 '전동 리클라이너(Recliner·180도 젖혀지는 의자)' 제품 등 힐링 상품을 다양화했다.

또 힐링 키워드에 걸맞게 거실장, 안락의자, 식탁, 티테이블 등 천연 원목, 자개, 천연대리석 등의 친환경 자재의 특징을 자연 그대로 표현한 제품군을 강화했다. 모든 제품의 모서리 부분을 라운딩 처리해 안전성을 고려했다.

신제품으로는 거의 모든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며 옷장, 이불장, 다용도장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가구 '허니문'과 수납공간과 침대가 일체화된 '샹그릴라', 옷을 걸어두기만 해도 탈취·UV살균이 가능한 '스타일존'을 선보였다.

어린이들을 위한 '로미 & 쥴리(Romi & Julie)' 시리즈는 미니옷장, 이동 책상, 코너 책장, 월 베드 침대 등 다양한 모듈로 구성됐으며, 아이들의 성장에 따라 추가구성이 가능하다.

김경수 에몬스 회장은 "내년 매출 목표는 1150억원"이라며 "엄격한 품질관리와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개발로 내년 상반기 가구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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