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LG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이 300만대(공급 기준)를 넘어섰다.

6일 LG전자는 자사의 올해 국내 시장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이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한해 300만대 넘게 판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략제품인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뷰2 등은 9월말부터 판매돼 LG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350만대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이런 실적을 거둔 것은 올해 내놓은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 '옵티머스 시리즈'가 실적을 이끈 덕분이다.

옵티머스LTE에 이어 옵티머스LTE 태그,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LTE2가 상반기와 3분기 초에 높은 판매고를 보였다. 하반기에는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 뷰2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특히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집약한 옵티머스G는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국내 포털 네이버 설문에서도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앤코와 지적재산권 컨설팅 기관 테크IPM이 LG전자의 LTE 특허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는 사실도 국내 언론을 통해 보도돼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실제로 LG전자 측은 올해 말 스마트폰 판매량 중 80% 이상을 LTE 모델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한 달만 보면 LTE 스마트폰의 비중은 95%까지 올라간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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