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연말 분위기까지 더해져 더욱 거래가 정체되는 분위기다.

유럽의 재정 위기와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 부실저축은행 정리 등 1년 내내 외부 악재에 시달려 돌파구가 없다. 회원권전문가들 역시 "모기업의 재무 안정성과 회원서비스 등이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년효과를 기대한 투자보다는 이용 가치 등 필요성에 적합한 선택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 "팔자 주문만 쌓여~" <고가권>= 매물이 출현하고 있지만 매수세는 전혀 없다. '국내 최고가' 남부는 500만원이 떨어진 가격에 매매가 이뤄져 8억7500만원으로 몸값을 더욱 낮췄다. 가평베네스트와 곤지암권의 남촌, 렉스필드, 이스트밸리 등도 조용하다. 아시아나와 파인크리크가 각각 500만원씩 하락했고 서울도 급매물로 800만원이 빠졌다.

▲ 여전히 약세 <중가권>= 일부 종목의 매물이 소진되기는 했지만 약보합세가 여전하다. 88과 기흥이 저점 매물이 소화되면서 하락이 일단락됐고, 뉴서울과 강남300은 100만원씩 더 떨어지면서 관심 매수자는 늘었나는 모습이다. 남서울은 50만원 하락해 결국 1억원 대가 무너졌다. 외곽권 골프장들도 매, 도수 간의 호가 차이를 좁히지 못해 고전 중이다.

▲ 플라자 용인 "나홀로 상승" <저가권>= 플라자용인이 소폭이나마 유일하게 올랐다. 한성은 추락세가 여전한 반면 수원과 태광은 매도와 매수 비율이 같아 그나마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인천국제는 소폭 하락하면서 저점 매수세는 늘어난 실정이다. 지방은 영남권의 아시아드가 300만원 상승해 이채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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