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들이 '19금 불만'을 토로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은 6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콘서트 '투나잇 37.2℃'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나르샤의 맘마미아는 '운전하는 모습이 야하다'고 19금 판정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른 걸 그룹들이 더 야한 퍼포먼스를 하는데 우리에게만 그런 시선이 있었던 것 같다"며 "어짜피 그럴 바엔 성인들이 이해할 만한 가사와 뮤직비디오 내용들을 숨기려하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콘서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인은 "여자는 남자들과는 다르게 스토리가 있는 '섹시'를 원한다. 야동에서 아무런 스토리 없이 갑자기 야해지는 것은 '진짜 섹시'가 아니"라며 "우리는 이야기가 있는 '19금' 콘서트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브라운아이드걸스 콘서트는 대한민국 걸 그룹 사상 최초로 성인 관객만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19세 미만 관람불가 콘서트'로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브라운아이드걸스 각 멤버들은 한 남자와의 약속을 바탕으로 '유혹', '욕망', '배신', '복수'라는 네 가지 테마를 갖고 공연을 이끌어간다. 이를 위해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총 5개의 무대를 세워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할 예정이다.

한편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뜨거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투나잇 37.2℃'는 오는 24일과 25일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다.


이금준 기자 music@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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