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다솜이 두 얼굴의 무서운 언니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7일 방송된 KBS2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극본 서재원, 연출 조준희 최성범) 77회에서는 우다윤(다솜)이 길을 가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열막봉(김단율)을 만났다. 다윤은 막봉이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는 걸 눈치 채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다윤은 막봉이 좋아한다는 여자 아이에게 다가가 잠시 얘기 좀 하자며 떡볶이 집으로 데리고 갔다. 아무 생각 없이 다윤이 사준 떡볶이를 맛있게 먹는 여자 아이에게 다윤은 "막봉과 친하게 지내라"고 당부했다.

막봉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다윤은 표정을 싹 바꾸고는 여자 아이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윤은 "우리 막봉이랑 친하게 지내야해 알았지?"라며 "언니 무서운 언니야. 막봉이 또 괴롭히면 너 다시는 놀이터에 발 못 붙이게 할거야"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여자 아이는 두려움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영문을 모르는 막봉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아이와 친하게 지낼 수 있다는 사실에 크게 기뻐하며 환호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열우봉(최우식)이 우신혜(황신혜)에게 '엄마'라는 말을 쉽게 꺼내지 못해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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