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세계 1위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도 삼성전자가 선전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디지타임즈는 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7.8%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미디어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위는 레노버(13.2%)였으며, 3위의 쿨패드 10.9%, 4위의 화웨이(10.6%), 5위의 ZTE(9.7%), 6위는 HTC로 5.7%로 나타났다. 애플은 6위권 밖이었다.

중국시장은 다른 나라 시장과 달리 1위와 2위의 격차가 크지 않으며 또 3~5위가 박빙의 경쟁을 벌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7일경 발표된 미국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와 다른 점은 애플이 6위 내에도 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카날리스는 3분기 중국 스마트폰 공급대수 기준 삼성전자(14%)와 레노버(13%)가 1, 2위를 달리고 있고, 쿨패드, ZTE, 화웨이가 10% 내외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조사했다.

중국 이미디어 리서치의 조사에선 6위권 내에 애플이 없었지만 카날리스의 조사에선 애플은 8%로 6위를 차지했다.

이미디어 리서치는 3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이 4980만대로, 분기 성장률 31.1%, 연간 성장률 무려 15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격대별로는 1000~2000위안의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으며(45.2%) 2000위안 이하 보급형 제품이 78.9%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날리스의 조사에 따르면 3분기 중국에 공급된 스마트폰은 약 5000만대로 3분기 세계 시장에 공급된 스마트폰이 1억7370만대, 즉 스마트폰 3대 중 1대꼴로 중국에 공급된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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