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8일(현지시간)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상공에서 두 대의 소형 비행기가 충돌해 탑승자 8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고 독일 언로들이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포함됐다.

이번 사고는 프랑크푸르트 북쪽 30㎞ 떨어진 뵐퍼스하임 상공에서 오후4시 15분께 발생했다. 외르크 라이네머 경찰 대변인은 "약 400ｍ 간격을 두고 날던 비행기가 충돌했다"면서 "(당시는) 해가 지지 않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사고 위치에서 가까운 곳에 라이헬스하임 비행장이 있었지만, 사고 비행기들이 이곳으로 향하던 중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들의 신원도 파악되지 않았다. 비행기 잔해가 흩어져 조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항공사고조사 당국은 사망자들을 부검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고경위를 파악하려면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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