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집계한 올해의 최고 인기 검색어로 '강남스타일'이 선정됐다. 다음은 10일 올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도록 종합, 인물, 문화, 방송, 생활 등 총 25개 분야에서 '2012 올해의 검색어'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조회 수 9억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조회 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팝의 본고장 미국의 빌보드 차트에서도 7주 연속 2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싸이 역시 가수 분야 인기 검색어 1위로 선정됐다.

강남스타일의 뒤를 이어 올해 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볼라벤'이 인기 검색어 2위를 차지했다. '해를 품은 달', '티아라', 'K팝스타' 등의 연예 이슈도 상위에 올랐다.

또한 '디아블로3'와 '애니팡'이 10위권 안에 자리를 잡는 등 게임에 대한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이 인기 검색어 순위에 반영됐다. '안철수의 생각', '삼성 애플 특허소송' 등도 10위권에 올라 네티즌들이 경제, 시사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올해 새롭게 등장한 신조어를 볼 수 있는 신규 검색어, 동시에 검색된 두 명의 인물 순위를 집계한 커플 검색어, 드라마나 TV프로그램 속 캐릭터 순위를 보여주는 캐릭터 검색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많이 언급된 화제의 글 등 다양한 분야의 인기 검색어 순위도 공개했다.

신규 검색어는 '구탄행성'이 1위로 선정됐고 '구글거림', '미대형', '노크귀순' 등이 순위에 올랐다. 커플 검색어 1위는 '응답하라 1997'의 '서인국 정은지'가 차지했으며 '이병헌 이민정', '하하 별', '지현우 유인나' 등 연예인 커플이 상위에 올랐다. 캐릭터 검색어에서는 드라마 '더킹 투하츠'의 은시경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의 '2012 올해의 검색어'는 다음 통합 검색창을 통해 볼 수 있으며 모바일웹에서도 11일부터 확인 가능하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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