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고객들과 소통하기로 유명..아이폰5 출시 서둘러 전달키도
꼼꼼함 강조..'Mr 디테일'로 손꼽혀

▲ 표현명 KT 사장은 트위터로 고객들과 소통하는 대표적인 기업인으로 손꼽힌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새벽에 일어나자마자, 그리고 잠들기 전 표현명 사장은 버릇처럼 트위터에 접속한다.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트위터는 그에게 '소통의 창구'다. 아이폰5 출시가 결정되자마자 서둘러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디테일의 파워'를 강조하는 그이기에 트위터에서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애쓴다. 이를 위한 내부 시스템도 갖췄다. 표 사장 트위터로 질문을 하면 KT 사내메신저 '야머'에 등록돼 전국의 팀장급 이상 직원들이 공유한다. 표 사장은 이를 통해 전달받은 답변을 트위터에 올린다.

그는 "트위팅이 경영의 연장선인 만큼 책임 있는 답변을 제공하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사용이 부쩍 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졌지만 곤혹스러운 경험도 없지 않다. 아이폰5 출시가 늦어질 때는 '표변명' '표구라'라는 비난도 받았다.

하지만 표 사장은 "친숙함의 표현 아니겠냐"며 껄껄 웃었다. 트위터가 갖고 있는 자연스런 소통의 특성을 십분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KT와 고객간 간극도 좁혀지고 있다고 그는 자평했다.
　
▲1958년 서울 출생 ▲1977년 경복고 졸업 ▲1981년 고려대 전자공학과ㆍ석사ㆍ박사 ▲1983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 ▲2000년 KTF 기획조정실장(전무) ▲2004년 KTF 마케팅부문장(부사장) ▲2006년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전무) ▲2009년 KT 전략기획실장(부사장) ▲2010년 KT 개인고객부문장(사장) ▲2012년 KT T&C(Telecom&Convergence) 부문장(사장)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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