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스마트폰의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스마트터치'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앱을 이용하면 1300만 대에 이르는 국내 NFC 장착 스마트폰에서 간단한 설정만으로 손쉽게 여러 편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SK플래닛은 설명했다.

스마트터치는 ▲기능·상황별 모드 설정 기능 'NFC 마법사' ▲NFC활용 우수 앱들을 모아놓은 '추천앱' ▲스마트폰에 설치된 NFC앱·USIM 통합관리 서비스 '마이앱'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면 NFC 마법사를 이용하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NFC태그(Tag)에 기록해 차량에서는 벨소리,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T맵을 실행시킬 수 있으며 도서관 등에서는 진동모드 전환, 와이파이 설정 등을 자동으로 할 수 있다.

두 대의 스마트폰을 접촉시켜 명함, 연락처 URL, 메모, 앱 다운로드 정보 등을 공유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신용카드, 멤버십, 교통 등 NFC를 활용해 사용할 수 있는 앱들을 바로 다운받을 수 있고 마이앱 기능에서는 내가 설치한 NFC 앱과 사용량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터치는 T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가입 통신사와 상관없이 내려 받을 수 있다.

김수일 SK플래닛 커머스사업단장은 "SK플래닛은 서비스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NFC 시장에서 리더십을 갖고 있다"며 "고객들이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NFC 기능과 서비스가 스마트터치를 통해 소개되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NFC 시장이 국내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플래닛은 12일 오후 2시부터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NFC 개발자 약 300여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터치 개발자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터치 오픈플랫폼을 시연과 제휴사의 개발사례 공유, NFC 전망에 대한 강연 등이 진행된다. 또한 SK플래닛은 12일부터 한 달간 NFC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NFC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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