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뚝섬한강공원에 눈썰매장을 개장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약 두 달 간 무휴로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이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뚝섬 눈썰매장은 여름에는 수영장으로,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운영되는 다목적 시설로 한강공원의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입장료는 연령에 관계 없이 모두 5000원이고,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올해 눈썰매장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아용(30m)과 어린이·성인용(80m)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유아용은 36개월~6세 미만의 유아가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원형 튜브썰매 이용이 어려운 유아들은 플라스틱 썰매를 이용하면 된다.

눈썰매장과 함께 놀이기구와 영상시설, 테마전시 등도 이뤄진다.

민속놀이 체험과 테마전시 '영화의상소품관'은 입장료(5000원)를 내고 즐길 수 있고, 회전그네와 꼬마기차, 에어바운스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

시민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서울시는 검증된 시설물을 설치하는 한편 안전요원 상시 배치와 간호조무사 상주 등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최임광 한강사업본부장은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은 시민들이 먼 곳까지 갈 필요 없이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시민공간으로 가족단위 이용객들의 큰 관심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타 문의사항은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 ☎ 02) 452-5955로 하면 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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