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10구단 창단 승인을 환영하고 나섰다.

KBO는 11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2012년 제7차 정기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지난 6일 사실상의 파업을 선언했던 선수협회는 승인 소식에 바로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0구단 창단 승인 결정을 환영하고 결단을 내린 구본능 총재와 구단 대표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10구단 창단은 야구팬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간절한 염원을 바탕으로 이뤄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선수협회가 발표한 10구단 창단 환영 전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은 오늘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 이사회의 10구단 창단 승인결정을 환영하며, 10구단 창단 결단을 내린 KBO 구본능 총재님과 구단 대표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무엇보다도 10구단 창단은 야구팬들의 절대적 지지와 간절한 염원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구단 창단은 팬 여러분들의 승리이며, 10구단 창단의 원동력은 바로 야구팬들입니다.

선수협은 야구팬들께 경의를 표하고, 우리 선수들은 최상의 경기력으로 야구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며, 바로 오늘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팬 여러분들을 찾아 뵙겠습니다. 또한 선수협은 10구단체제 운영을 위해서 KBO에 최대한 협조할 것입니다. 비록 여러 가지 사정으로 늦게 결정되었지만 10구단 창단은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저변을 넓히고, 스포츠산업을 활성화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10구단 창단은 야구팬 여러분들께 더 많은 즐거움과 감동을 드릴 것입니다.

다시 한 번 10구단 창단을 위해 선수협과 선수들의 결정을 지지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침내 10구단 창단 승인 팬 여러분들의 승리입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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