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북한이 전격적으로 12일 장거리 로켓을 발사에 나서자 외신들은 긴급으로 이 소식을 전하고 있다.

CNN 등 주요 외신들은 국내 언론을 인용하며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9시 51분 경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고 긴급으로 보도하고 있다. 중국중앙(CC)TV도 뉴스 중간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사실과 관련된 속보를 보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 정부 당국이 로켓 발사 사실을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한국과 일본 정부를 통해 발사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한국 국방부를 인용해 북한이 국제연합(UN)과 미국 등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통령 선거를 며칠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발사가 1998년 이후 5번째라고 소개하면서, 지금까지 북한이 쏘아올린 3단 로켓들은 실패한 것으로 여겨져왔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 당국은 로켓이 오키나와 주변 섬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