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민들이 지난 11일 논산시청에서 열린 '희망 2013 나눔캠페인'에 성금을 내기 위해 모여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행복지자체 1번지 충남 논산시에서 사상최고액의 기부금이 모였다.

지난 11일 열린 ‘희망2013나눔캠페인’ 순회모금에서 논산시 기부자들이 2억여원의 성금을 모았다.

지난해 캠페인순회모금에서 1억2000여만원의 성금을 낸 시민들이 올해는 160% 늘어난 성금을 모아 캠페인에 나섰던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기부자들을 보면 지에이치 100만원, 논산시약사회 100만원, 동우건설 200만원, 부적농업협동조합 100만원, 논산연산면주민일동 350여만원, NH농협논산시지부 1000만원, 논산계룡산림조합 100만원, 송부선 100만원, 동산산업단지개발주식 500만원, 조상덕 100만원, 논산시 기업인협의회 100만원, 논산화지동중앙시장 170만원, 논산화지중앙시장상인 100만원, 논심회 회원일동 300만원, 이정근 300만원, 강경젓갈상회 100만원, 챌리저볼링클럽 300만원, 태평젓갈 100만원, 서현인터내셔날 100만원, 남촌칼국수 200만원, 논산제일교회 100만원, 성동면장 280만원, 생활개선논산시연합회 100만원, 가야곡면 주민일동 450만원, 논산시치과의사회원일동 200만원 등 이다.

특히 논산계룡축산업협동조합은 성금 1억원을 기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논산계룡축협은 사전에 기부의사도 없이 이날 현장을 찾아 1억원 수표를 전하고 인사만을 남긴채 홀연히 자리를 떠났다. 지역순회모금에서 1억원의 성금은 큰 액수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십시일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동참해주신 논산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논산계룡축협의 1억원 성금도 우리지역의 어려운 이웃들 희망과 사랑을 전해줄 수 있는 큰 힘이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논산시는 희망복지지원업무평가 우수지자체에 뽑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시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자원봉사대회에서 전국 자원봉사센터평가부분 최우수센터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포상금 300만원을 받는 등 나눔과 기부문화가 퍼져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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