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롯데면세점에 국내 패션 브랜드 '힐리앤서스(HELIANTHUS)'가 단독 입점한다. 가로수길 대표 브랜드 힐리앤서스는 소공동 본점에 매장을 열고 100여 개가 넘는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13일 힐리앤서스 매장 오픈을 기념해 롯데면세점 전속모델인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을 비롯해 황정음 등 인기 스타들과 함께 오픈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7월 인천공항점에 헤지스, 러브캣, 제이에스티나를 오픈하는 등 국산 화장품에 이어 국내 패션잡화 브랜드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힐리앤서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계속 발굴해 입점시킬 예정이다.

힐리앤서스는 국내 디자이너인 ‘켈리 남(Kelly Nam)’씨가 개발한 신사동 가로수길 대표 브랜드. 합리적인 가격대와 악어, 타조, 뱀피 등 모든 제품의 가죽을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 독특한 질감의 가방으로 가공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9월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으며 ‘안토니오(Antonio)‘, ‘다이아나(Diana)’ 시리즈가 인기를 얻고 있다.

힐리앤서스는 이번 롯데면세점 입점을 기념해 13일 구매고객 중 일부를 추첨해 500만원 상당의 악어백을 증정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힐리앤서스의 중국 홍보 및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마케팅도 적극 지원한다. 롯데면세점이 보유한 중국 SNS ‘런런왕’, ’웨이보’에서 힐리앤서스의 네이밍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MD4팀장은 “면세점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쇼핑을 하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매출 확대 및 홍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국산 화장품에 이어 패션잡화 브랜드로 쇼핑 한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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