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경찰이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 해결을 위해 신고시 최고 5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13일 행적이 오리무중인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범을 검거를 위해 현장 사진이 담긴 전단 1000장을 배포한데 이어 결정적 제보자에게 최고 500만원의 현상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찰은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와 형사과 5개 팀 등 전 경찰력을 동원해 9일 오전 2시12분께 여수시 월하동 모 식당에 금고 털이범이 침입, 벽을 뚫고 맞닿아 있는 우체국 금고 뒷면을 용접기로 절단한 뒤 52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사건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인을 추적중이지만 우체국 CCTV 영상에 담긴 불꽃 흔적 외에 이렇다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범인들이 우체국 건물 복도의 CCTV에 스프레이액을 뿌리고 범행 현장 바닥에 물을 뿌려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 치밀함을 보인데다 범행시간대 인근 CCTV 확인작업에도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사건 관련 제보는 여수경찰서 형사과 강력 5팀(061-660-8306) 또는 국번 없이 112에 하면 된다.


정선규 기자 s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