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내년부터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의 월지급금이 평균 2.8%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주요변수 변경안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주택연금 월지급금을 산정하는 주요변수들을 조정하고 내년 2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오는 21일 주택금융운영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할 방침이다.

공사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주택연금의 월지급금을 산출하는데 적용하는 주요변수를 재산정한 결과 ▲장기 주택가격상승률은 현행 연 3.3%에서 연 3.0%로 ▲연금산정이자율은 현행 연 6.33%에서 연 6.02%로 조정하고 ▲생명표는 현행 2010년 국민생명표에서 2011년 국민생명표로 변경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반주택을 기준으로 정액형의 경우 월지급금이 1.1~3.9%(평균 2.8%) 감소한다.

다만 기존 가입자와 내년 1월 이전 신규 신청자는 지금까지와 동일한 금액을 지급받게 된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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