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박유천과 유승호의 열연에 힘입은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가 경쟁작 KBS2 '전우치'를 따돌리고 수목극 왕좌의 자리를 지켰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보고싶다'의 시청률은 11.6%(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방송분이 기록한 11.7%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보고싶다'는 시청률 상승과 함께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수목극 경쟁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전우치'는 전날 기록한 11.0%보다 0.7%포인트 하락한 10.3%를 기록, '보고싶다'와는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이날 '보고싶다'에서는 조이(이수연 역, 은은혜)와 한정우(박유천)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뜨거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 조이가 자신의 곁을 떠날까 노심초사하던 해리(유승호)의 눈물 역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대풍수'는 전날보다 1.1%포인트 상승한 9.1%를 기록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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