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해외 자원 개발 관계자들을 초청해 격려하면서 "기술만 있으면 세계의 자원은 우리의 것"이라며 지속적인 해외 자원 개발 노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해외 자원 개발 기업과 지원·연구기관·대학 등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을 초청해 지난 5년간 정부의 해외자원개발 정책성과를 돌아보고 유공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세계화된 시대에서 기술만 있으면 세계에 흩어진 자원을 우리 자원으로 만들 수 있다"며 지난 5년간 민관이 함께 많은 노력을 했다. 일관성 있게 노력해 에너지 자급률을 계속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 입장에서 자원은 경제적인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존립, 안보와 관련돼 있다. 해외에서 자원을 탐사하고 캐고, 가져오는 모든 과정은 마치 전쟁과 같다"며 참석자들에게 "단순한 경제활동이기 보다 국가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산업전사'라는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주제 영상 상영에 이어, 자원개발 사례 발표, 자원개발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 시상 등 순서로 1시간여 진행됐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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