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캠프의 이정현 공보단장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향해 "정치적으로 재판을 해 검사가 구형을 한다면 무기징역감"이라며 맹비난했다.

이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문 후보가 경상도 지역을 찾아가 '부산 출신 대통령을 만들어보자'고 했다"며 "대한민국을 망쳐온 악의 뿌리는 지역감정 조장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감정 조장에 대해 "대한민국 정치인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범죄"라고 평가했다.

이 공보단장은 또 민주통합당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문 후보와 선대위가 총출동해서 여론조사를 조작하고 있다"며 "조직폭력배 두목도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공격했다.

여야 간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지는 데 대해 이 공보단장은 "이판사판 선거"라며 "민주통합당은 정신을 차리고 정상적인 선거를 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해 공을 넘겼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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