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프로대회서 이틀연속 홀인원을?"

케이스 혼(남아공ㆍ사진)이 16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메일레인의 레오파드크리크골프장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알프레도던힐챔피언십 3라운드 12번홀(파3ㆍ192야드)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혼은 특히 2라운드에 이어 이틀연속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터뜨려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두 차례 모두 8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갔고, 결과적으로 'BMW 잭팟'으로 직결됐다.

당초 최종 4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해야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을 수 있었지만 주최 측은 혼의 연속 홀인원을 기념해 BMW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믿을 수가 없다"는 소감을 곁들인 혼은 "바람이 강해져 어제보다 더 세게 골프채를 휘둘러야 했다"며 "기대하지 않았던 자동차까지 생겨 최고의 날이 됐다"고 환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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