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서희 기자]개그맨 김기열이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에 분노했다.

김기열은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네 가지'에서 자신만 연예대상에 초대받지 못했다며 분노했다.

"얼마 전 '네 가지' 회의를 하는데 김준현 형에게 전화가 왔다. '연예대상'에 참여해달라는 내용이었다. 허경환과 양상국에게도 차례대로 전화가 왔고 내 차례를 기다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기열은 "전화를 기다린 지 지금 일주일이 지났다. 그런데 아직도 연락이 없다"며 "왜 내게는 연락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분노했다.

또한 그는 "작년 연예대상 때에도 나만 초대를 받지 못해 통닭집에서 아르바이트했다. 심지어 그날은 크리스마스이브였다"며 "여자친구도 없고 오직 닭만이 나를 위로해줬다"고 전했다.

연예대상에 분노를 표출하던 김기열은 끝으로 "대상에게는 연락이 안 간다는 소문이 있다. 혹시 나에게 대상을 주려는 것 아닌가? 두고 봐라. 나 올해 '연예대상'은 초대장 없이도 꼭 참석 한다"고 무단 참석을 예고했다.


조서희 기자 aileen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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