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기자]

사무실 18℃ 이하 유지…내복 입기 운동 전개

무안군은 내년 2월까지 전력난 극복을 위한 다양한 에너지절약 방안을 마련, 적극 실천에 나서고 있다.

이는 원전의 잦은 가동 중단과 값싼 전기에너지 사용 증가 등으로 전력수급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 주민들의 적극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청사 전력사용 집중관리를 위해 사무실 난방온도를 18℃ 이하로 유지하고 예비전력 400만㎾ 미만 진입 예고 시 난방기 가동을 시간대별로 일시 중지하는 난방기 순차 윤휴제를 실시한다.

또 조형물 등 공공시설 야간 경관조명 전면 소등과 개인 전열기 사용금지, 출장 등 부재 시 미사용 사무기기 전원 차단, 점심시간 사무실 소등, 내복 입기 운동 전개 등 에너지절약을 생활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구청사 및 사업소, 각 읍·면을 대상으로 사무실 적정온도 준수 여부 등 에너지절약 실태 합동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에 예상되는 국가 전력난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며 “관내 유흥업소 및 마트를 비롯해 가정에서도 에너지 절약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무안군은 지난해 에너지 절감을 위한 공공기관 평가에서 우수평가를 받아 기관 표창과 함께 사업비 10억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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