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총기규제 관련 태스크 포스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미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당 소속 코네티컷 하원의원인 존 라슨은 이날 샌디훅 총기 사건을 계기로 총기 규제와 총기 사건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 유아 폭행 등을 다루기 위한 태스크 포스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라슨은 "단호하게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미래 사고에 공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슨은 태스크 포스는 총기 규제와 관련해 포괄적인 문제들을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소속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인 마이크 톰슨 의원이 태스크 포스 수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톰슨은 베트남전 참전 군인이자 총기 소유자다.

톰슨은 총기 소유자로서 어떤 총이 사냥용이고 그렇지 않은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공격용 총기를 가졌던 때는 군대에 있고 베트남전에 참전했을 때라며 이후에는 사냥용으로만 총기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총기 규제 문제를 다시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이것이 총기에 대한 전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민주당은 사냥용으로 사용하는 총기를 빼앗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