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캠프는 19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측이 제기한 '문자 메시지 발송' 건에 대해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며 “서울시 선관위도 아무 문제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반박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어젯밤 10시 30분에 투표 독려하는 내용의 문자 메세지를 20개씩 끊어 보내는 수동발신으로 보냈다. 트래픽에 걸려 일부 메시지가 늦게 도착한 것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박 대변인은 “문자메시지 지연도달과 관련해 서울시 선관위 관계자가 시민캠프에 확인하고 갔다”고 밝혔다.

그는 “문자를 보낸다 하더라도 통신회사를 거쳐 가야 하기 때문에 지연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합법ㆍ불법의 문제는 발신 시간이 기준이어서 자정을 넘어서 발신했느냐를 놓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선관위를 향해 그는 "신속하게 결정사안을 발표해 국민이 혼선을 겪지 않도록 해달라"며 "투표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촉구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문 후보측이 공식선거운동이 종료된 19일에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위해 저 문재인에게 투표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며 서울시 선관위에 수사 의뢰를 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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