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전남 여수에서 선거 인명부 착오 서명 사건이 발생해 대리투표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여수 돌산읍 제5투표소 백초초등학교에서 유권자 이모(47)씨가 투표 전 선거인 명부 대조과정에서 자신 서명란에 다른 사람이 서명한 것을 발견, 한때 대리투표 소동이 일었다.

선관위 조사결과 이씨의 선거인 명부 사인란에는 다른 사람이 단순 착오로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날 이씨는 정상적으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이와 관련, 선관위는 “이번 착오는 투표소 현장 투표사무 종사원이 이씨의 서명란을 착각해 다른 유권자가 서명하도록 안내해 일어난 일이다”면서 “확인은 되지 않지만 이씨 서명란에 서명한 사람의 투표행위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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