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20일 박근혜 후보 당선으로 민영 건강보험영역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손해보험사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치영 연구원은 "문재인 후보 측의 ' 의료비 부담 100만원 상한제' 현실화 가능성이 소멸돼 손보사 주가에 작용했던 디스카운트 요소가 해소될 것"이라며 "박근혜 당선자도 공적건강보험의 장기 보장성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긴 하지만 급진적 의료비 상한제 추진 가능성이 소멸된 만큼 단기적으로 손보사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당초 문 후보 측 의료복지정책 기조는 비급여 항목의 급여화를 동반한 실질 의료비 상한제로 박 당선자 측 공약 대비 실손보험수요에 대한 파괴력이 컸다고 분석했다. 민영 의료보험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박 당선자도 비급여의 점진적 급여화를 공약으로 내세운적이 있지만 공약 노출 빈도 등을 고려하면 현 건강보험정책 방향을 원론적으로 유지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신정부에서는 향후 영리병원 허용과 동반한 보험사의 건강관리서비스업 진출 허용 등 민영의료보험 영역 확장 정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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