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현대홈쇼핑이 대규모 추징금 부과 소식에 하락중이다.

20일 오전 9시30분 현재 현대홈쇼핑은 전거래일 보다 4000원(3.42%) 내린 1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 18일 현대홈쇼핑은 서울지방국세청이 542억2천700만원 규모의 추징금을 자사에 부과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매출거래 형태의 인식차이에 따른 부가가치세 부과라고 설명한 뒤 "국세기본법에 따른 불복청구 등 다각도의 방법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추징금 부과에 대해 영업가치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일회성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박진 연구원은 "부가가치세 추징금 뉴스는 일단 주가에 부정적이겠지만 최근 2개월간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아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로 나서는 편이 좋다"며 "내년 주가수익배율은 7.8배로 업종내 최저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징금을 납부할 경우 4분기 순손실은 123억원 가량일 것"이라고 봤다.

오현길 기자 ohk041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