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생활환경가전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7회 코웨이 디자인 제안전에 참석한 홍준기 대표가 내년도 출시예정인 신제품의 디자인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코웨이>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코웨이는 18일부터 나흘간 서울 순화동 본사 12층 디자인 쇼룸에서 '제7회 디자인 제안전'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코웨이는 미래 생활환경가전 트렌드를 예측하고 향후 성장 동력이 될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인 제안전(De+Novation)을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해왔다.

올해는 '디자인 2030'을 테마로 코웨이의 잠재고객인 2030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해 이들의 소비 취향을 반영한 신개념 제품과 2~3년 내 출시 가능한 신제품 등 총 56개의 제품을 소개했다. 이는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젊은 층을 겨냥한 새로운 디자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내부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전시 준비에만 6개월여 가량이 걸렸고 코웨이 디자인연구소와 협력업체 디자이너 2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개성이 강하고 이야기가 담긴 제품을 선호하는 20~30대의 감성적 특성을 고려한 제품과 코웨이의 디자인 가치인 배려를 극대화한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화산을 모티브로 한 화산 가습기와 음성인식 기능과 추출모드에 따라 불빛이 변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정수기가 대표적이다.

최헌정 코웨이 디자인연구소장은 "한 번 판매하면 그만인 일반 제품과 달리 지속적인 관리와 관계가 필요한 렌탈비즈니스 특성상 코웨이가 추구하는 디자인의 최우선 가치는 배려"라며 "향후 2030세대 타깃까지도 배려해 감성적 스토리와 펀(fun) 요소가 추가된 제품과 서비스 디자인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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