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KT(회장 이석채)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과 아동·청소년들이 게임 과몰입 방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T의 사내 봉사단체 IT서포터즈를 게임 과몰입 예방 강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IT서포터즈는 지역아동센터와 학교를 대상으로 게임 과몰입 예방 교육을 하고 KT지사 내 꿈품센터에서 상담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게임 문화 교육 동영상, 게임 이용 가이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게임 중독 자가진단법을 마련한다. 이에 KT는 해당 앱 개발과 함께 올레TV, 올레마켓을 통한 콘텐츠 보급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아동·청소년의 게임 과몰입은 이미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실태 조사에 따르면 초, 중, 고등학교 학생의 약 6.5%가 게임과몰입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혜 KT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이번 협력은 KT 사회공헌활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며 "게임 과몰입 해소 사업이 KT의 인적 자원, 인프라와 결합해 더 많은 아동들이 예방 교육과 상담 등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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