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지난달 가을철 막바지 이사 수요가 몰리면서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해양부에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달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113만4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77만건(서울 36만9000건), 지방 36만40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수도권은 8.0%(서울 13.8%), 지방은 2.4%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56만2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6.5%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57만10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5.8% 증가했다.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동월보다 11.4% 증가했으나 지방은 오히려 1.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아파트 거래량은 대체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세를 유지했으나 10월, 11월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 주택의 경우 전세 74만6000건(65.8%), 월세 38만7000건(34.2%)을 기록했다. 또 아파트는 전세 41만4000건(73.5%), 월세 14만9000건(26.5%)으로 각각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요자들이 매매보다 전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반전세 거래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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