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즉석 만남 이벤트인 '솔로대첩'에 경찰력이 집중 투입된다.

경찰청은 범죄 예방과 청소년 선도 차원에서 솔로대첩 행사에 총 1000여명의 경찰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솔로대첩 행사가 진행되는 전국 14곳 중에서 서울 여의도 1만여명, 지방 6000여명 등 총 1만6000여명의 미혼남녀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서울 여의도에 400여명, 지방에 600여명 등 총 1000여명의 경찰을 동원할 계획이다.

경찰은 행사를 틈타 성추행을 계획하는 남성들이 많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솔로대첩 행사장 주변 거점에 경찰력을 배치해 범죄 의지를 사전 차단하기로 했다. 신고 접수 시 신속 출동을 위해 순찰차도 인근에 분산배치한다. 또 이날 2차 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유흥가에 대한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는 교육 당국이나 지방자치단체, 비정부기구(NGO) 등과 합동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각종 탈선행위에 대한 사전 계도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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