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수억원대의 가짜 해외유명 상품을 팔아온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4일 원룸에 1억 5000여만원 상당의 짝퉁 명품을 쌓아놓고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권모(49·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4월부터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의 한 원룸을 빌려 창고로 사용하면서 해외유명 명품 가방과 지갑, 구두 등을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권씨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지인에게 소개받은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와 자영업자들에게만 직접 배달하는 수법으로 짝퉁 상품을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권씨가 창고로 사용한 원룸에서 시가 짝퉁 해외명품 169점을 압수하고 공급책을 추적하는 등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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