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2년 연속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 최대 우승 배당금을 거머쥐었다.

삼성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포스트시즌 배당금으로 37억 3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31억 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 돈벼락은 사상 최다를 기록한 포스트시즌 수입에서 비롯된다. 올해 가을야구는 총 103억 9322만 6000원을 벌어들였다. KBO는 이 가운데 제반 경비 40%를 제외한 금액을 포스트시즌을 치른 4개 구단에 나눠준다. 정규리그를 우승한 삼성은 이 금액에서 가장 먼저 20%를 가져갔다. 또 나머지 금액 가운데 한국시리즈 우승 몫으로 50%를 보탰다. 삼성은 이렇게 챙긴 돈을 팀 기여도에 따라 선수들에게 차등 분배했다.

한편 준우승을 거둔 SK 와이번스는 12억4000만 원을 챙겼다. 3위 롯데 자이언츠와 4위 두산 베어스에는 각각 7억4000만 원과 4억9000만 원이 돌아갔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