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내년 초에도 선진국 실물경기의 불확실성과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 134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내년 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82.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83.8) 대비 1.4p 하락한 것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0.7→80.6)과 중기업(86.1→84.5)이 각각 1.4p, 4.4p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제조업(83.1→81.7)은 1.4p 하락했고 혁신형제조업(86.1→84.5)도 1.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제품(83.6→77.6) 등 13개 업종이 하락한 반면 자동차와 트레일러(86.7→88.7) 등 9개 업종은 상승했다.

한편 올해 12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81.3%) 대비 0.8p 하락한 80.5%를 기록했다.

☞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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