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SGA가 비트컴퓨터와 전략적 사업제휴(MOU)를 체결해 의료정보 보안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SGA는 업계 최초로 의료기관 전용 통합보안솔루션 ‘SGA-MAL(Medical Agreement License)’을 출시하고,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제품 영업 및 마케팅, 기술지원 등을 비트컴퓨터와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제휴 이후 SGA는 비트컴퓨터의 영업망을 통해 신시장인 의료정보 보안시장에서 안정적인 제품 판로를 확보하고 비트컴퓨터는 개인정보보호법에 기반한 안정적인 솔루션 공급으로 양사간 윈윈 전략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SGA는 비트컴퓨터의 주요 고객인 병·의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및 신제품 ‘SGA-MAL(Medical Agreement License)‘ 에 대한 영업을 진행하며, 보안솔루션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의료기관별 시스템 특성에 맞는 제품 적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게 된다. 또한 향후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제품 개발 및 시스템 구축에도 함께 참여해 점진적으로 업무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비트컴퓨터는 1983년에 설립, 국내외 의료기관에 의료정보솔루션을 공급해온 대표기업이다. 주력 제품으로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bitnix HIS), 전자차트 프로그램(BIT U Chart), 유헬스케어솔루션(DreamCare) 등이 있다. 의료정보 전문회사 3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의료정보시장의 점유율 1위로 국내에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으며 일본, 태국,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미국, 몽골 등 해외 시장 개척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07억원이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있다.

한편 SGA가 출시한 ‘SGA-MAL(Medical Agreement License)’은 SGA가 보유하고 있는 PC, 서버, 네트워크 등의 모든 보안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해 의료기관의 보안 인프라를 원스톱으로 구축해주는 제품이다. 특히 연간 계약 형태의 라이선스 판매방식이기 때문에 개별 보안 제품의 초기 도입 및 유지보수 비용의 부담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박정호 SGA 통합보안서비스사업부문 부사장은 “의료기관용 보안솔루션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후 늘어나는 의료보안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아직 기술적 조치를 마련하지 못한 중소 병원과 의원에도 즉시 도입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라며 “비트컴퓨터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의료 정보 보안 시장에 적극 진출해 모든 보안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구축해 줄 수 있는 새로운 의료 정보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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