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롯데케미칼의 아시아 최고 화학기업 도약을 기원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호남석유화학·케이피케미칼 합병 및 롯데케미칼 CI 선포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그룹 관계자, 관계기관 대표, 출입기자 및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축사를 통해 "롯데케미칼이 롯데그룹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롯데그룹의) 2018년 아시아 톱10 글로벌 그룹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해주고 아시아 최고 화학기업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는 "어떠한 위기에서도 창조적인 발상과 뜨거운 열정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며 "포화된 국내시장을 넘어 사업영역을 해외로 적극 확장하고 메가트렌드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호남석유화학은 지난 1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롯데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하기로 확정했다. 아울러 2004년 롯데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케이피케미칼은 지난 8월 호남석유화학과의 합병을 결의했고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개최해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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