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그룹 스피드가 '슬픈약속' 뮤직비디오를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자발적으로 19금 심의 요청한 사실이 공개됐다.

27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스피드의 '슬픈약속' 뮤직비디오는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을 다룬 작품으로 사실에 입각해 다루다 보니 발포장면이나 강제진압 등 자극적인 장면이 많이 담겨 있어 자발적으로 19금 심의를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슬픈약속' 뮤직비디오는 박보영 지창욱 하석진 손나은이 출연해 젊은 4명 남녀의 엇갈린 우정과 가슴 아픈 사랑을 그렸다. 여기에 연기파 배우 김영호 정소영 최지연이 특별 출연했다.

총 7억 5000만원 제작비가 투여된 이번 뮤직비디오는 1980년 광주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특수미술팀이 참여했으며, 700명의 엑스트라와 탱크까지 동원됐다.

한편 스피드의 '슬픈약속'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스피드 채널을 통해 오는 31일 최초 공개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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