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정부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00억 원의 국비를 확보, 맞춤형 컨설팅지원 사업에 나선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증가되는 기업 지원수요를 도 자체 재원만으로 충당하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판단, 국비를 유치해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사업 참여전략 컨설팅 사업'으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지원 노하우를 갖춘 경기테크노파크를 통해 올해 상반기 첫 시행된다.
　
경기도는 기술혁신 및 수출형 기업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부R&D자금 ▲경영안정자금 ▲인프라 구축자금 ▲투자자금 등 국비사업 확보 100억 원을 올해 첫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관련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고, 이들을 통해 '교육 및 기업진단→정부사업 도출→컨설팅→사업추진 및 사후관리'라는 체계적인 문제 해결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영근 도 기업정책과장은 "정부사업 수주를 단순 대리해 주는 차원이 아니라, 기업경영진단을 통해 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최적의 참여가능 정부사업을 도출할 예정"이라며 "기업경영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에는 사업계획서 작성요령 습득 및 대내외 기업경영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자신의 기업성장 로드맵을 설정할 수 있어 기업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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