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역의 위법건축물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신축건축물 총 177건을 점검한 결과 위법건축물은 62건(34%)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1년 총 211건 중 139건(66%), 지난해 상반기 총 304건 중 134건(45%)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특히 원룸 등 다가구주택의 방을 늘려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적정 가구를 초과 수용해 주택가 이면도로의 심각한 주차난을 유발했던 이른바 '대수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광산구는 2011년 하반기 31건이었던 '대수선'이 지난해 하반기에는 4건으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광산구의 한 관계자는 "건축법을 위반하는 행위는 재산상 불이익을 초래하고, 주민의 안전에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알려온 결과"라며 "깨끗하고, 안전한 광산구를 위해 단속 보다는 홍보 위주의 건축행정을 계속해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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