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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터넷·세빌서비스...올해 10대 트렌드는?
최종수정 2013.01.06 12:00 기사입력2013.01.06 12:00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올 해 국제질서의 불안은 심화되고 세계 경제는 안정적인 저성장 기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신재생 에너지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로봇, 싱터넷, 세빌서비스 등이 주요 트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주요 국내외 미래 분석 자료 등을 토대로 2013년 글로벌 거버넌스(권력구조), 금융·경제, 군사·외교, 에너지·식량·자원, 산업·과학기술, 경영·소비의 6개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트렌드를 선정, 발표했다.
먼저 글로벌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G-Zero 시대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국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국제사회가 다원화됨에 따라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거버넌스 대신, 국제 질서의 불안이 심화되는 ‘G-ZERO'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G-ZERO 시대에는 미·중의 신정부 간 정치·경제적 갈등 심화, 글로벌 경제위기 지속 속 글로벌 리더십의 약화, 그리고 중동과 동북아시아 등 역내 리스크 고조 등이 특징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금융·경제부문에서는 글로벌 그레이트 모더레이션(Global Great Moderation) 전환과 글로벌 경제파워 이동이라는 트렌드가 예상됐다. 세계 경제는 경제위기에서 점차 벗어나나, 고성장의 한계에 봉착하여 4% 내외의 안정적인 저성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흥개도국의 평균 경제성장률이 5%대로 세계 전체 GDP 성장률 3.8%를 크게 상회하는 반면 선진국은 1%대로 낮아 신고선저(新高先低)의 현상이 나타나면서 신흥국이 세계 경제 활력의 중심 역할을 지속할 것이다. 특히, 아시아 신흥국들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이 새로운 신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세계 주요 지역의 자원 분쟁도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종교적 갈등을 배경으로 한 중동?서남아시아의 전통적인 지역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원 확보를 둘러싼 영토분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연구원은 "남중국해의 난사군도, 동중국해의 센카쿠열도, 러시아 쿠릴열도 등이 핵심 분쟁지역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영토분쟁은 역사적 배경과 함께 자원 확보 경쟁으로 문제 해결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군사·외교 측면에서는 리뉴어블 월드(Renewable World) 본격화가 트렌드로 꼽혔다. 에너지 자원 가격의 급등과 지구 환경 문제의 심화로 신재생에너지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본격 부상하는 리뉴어블 월드(Renewable World) 시대가 본격화된다는 설명이다.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활용 촉진을 위한 제도적 정비가 진전되면서 2013년에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분 투자 및 고용 증대 등으로 지속가능성장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글로벌 산업·과학기술 부문에서는 팍스 로보티카(Pax Robotica) 전개가 예상된다. 산업 및 일반 사회·가정에서의 로봇 이용이 확산되는 팍스 로보티카 시대가 성숙할 전망이다. 연구원은 "기존 산업 부문에서 서비스용 로봇 부문으로 로봇시장이 확장되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막대한 파급효과가 기대되면서 세계 각국은 로봇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구조 변화는 다양한 로봇 수요를 창출할 것이며 스마트기기와의 융합이 가능해져 일반인의 로봇 개발이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싱터넷(Thingternet) 시장 확대도 트렌드로 꼽혔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외에도 다양한 물건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싱터넷은 IP 주소의 확보, 통신망의 발전, 데이터 저장 비용의 감소 덕분에 본격적인 발전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세계 각국이 자원확보 등을 위해 해양, 극지와 같은 미개척지뿐 아니라 우주에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지구 뉴 프론티어(New Frontier)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극지탐사기술, 우주항공기술 등이 빠르게 진전되면서 2013년에는 해양, 북극지역, 우주 개발 경쟁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경영·소비부문에서는 M&A 전성시대 재현, 세빌 서비스(Servile Servive) 유행이 주요 트렌드로 예상됐다.
신성장동력 발굴에 노력 중인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2013년 세계 M&A 시장에서 스마트 쇼핑을 펼치면서 새롭게 부각될 전망이다. 신시장 및 신사업 진출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M&A가 활발해지는 한편, 장기경영전략에 맞는 인수 대상에 대한 선별적·공격적 투자 사례가 증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빌(Servile) 이란, 일상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하인처럼 고객들의 욕구와 필요 그리고 변덕까지도 맞추는 것으로 2013년 기업들이 새로운 판매 전략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기업들은 고객 실시간 체험과 검색 서비스를 확대하고 시간과 비용 절약으로 고객의 효용을 극대화하며 공공 서비스의 사각지대까지도 보완하는 준 공공재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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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주요 국내외 미래 분석 자료 등을 토대로 2013년 글로벌 거버넌스(권력구조), 금융·경제, 군사·외교, 에너지·식량·자원, 산업·과학기술, 경영·소비의 6개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트렌드를 선정, 발표했다.
먼저 글로벌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G-Zero 시대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국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국제사회가 다원화됨에 따라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거버넌스 대신, 국제 질서의 불안이 심화되는 ‘G-ZERO'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G-ZERO 시대에는 미·중의 신정부 간 정치·경제적 갈등 심화, 글로벌 경제위기 지속 속 글로벌 리더십의 약화, 그리고 중동과 동북아시아 등 역내 리스크 고조 등이 특징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금융·경제부문에서는 글로벌 그레이트 모더레이션(Global Great Moderation) 전환과 글로벌 경제파워 이동이라는 트렌드가 예상됐다. 세계 경제는 경제위기에서 점차 벗어나나, 고성장의 한계에 봉착하여 4% 내외의 안정적인 저성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흥개도국의 평균 경제성장률이 5%대로 세계 전체 GDP 성장률 3.8%를 크게 상회하는 반면 선진국은 1%대로 낮아 신고선저(新高先低)의 현상이 나타나면서 신흥국이 세계 경제 활력의 중심 역할을 지속할 것이다. 특히, 아시아 신흥국들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이 새로운 신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세계 주요 지역의 자원 분쟁도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종교적 갈등을 배경으로 한 중동?서남아시아의 전통적인 지역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원 확보를 둘러싼 영토분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연구원은 "남중국해의 난사군도, 동중국해의 센카쿠열도, 러시아 쿠릴열도 등이 핵심 분쟁지역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영토분쟁은 역사적 배경과 함께 자원 확보 경쟁으로 문제 해결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군사·외교 측면에서는 리뉴어블 월드(Renewable World) 본격화가 트렌드로 꼽혔다. 에너지 자원 가격의 급등과 지구 환경 문제의 심화로 신재생에너지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본격 부상하는 리뉴어블 월드(Renewable World) 시대가 본격화된다는 설명이다.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활용 촉진을 위한 제도적 정비가 진전되면서 2013년에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분 투자 및 고용 증대 등으로 지속가능성장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글로벌 산업·과학기술 부문에서는 팍스 로보티카(Pax Robotica) 전개가 예상된다. 산업 및 일반 사회·가정에서의 로봇 이용이 확산되는 팍스 로보티카 시대가 성숙할 전망이다. 연구원은 "기존 산업 부문에서 서비스용 로봇 부문으로 로봇시장이 확장되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막대한 파급효과가 기대되면서 세계 각국은 로봇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구조 변화는 다양한 로봇 수요를 창출할 것이며 스마트기기와의 융합이 가능해져 일반인의 로봇 개발이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싱터넷(Thingternet) 시장 확대도 트렌드로 꼽혔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외에도 다양한 물건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싱터넷은 IP 주소의 확보, 통신망의 발전, 데이터 저장 비용의 감소 덕분에 본격적인 발전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세계 각국이 자원확보 등을 위해 해양, 극지와 같은 미개척지뿐 아니라 우주에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지구 뉴 프론티어(New Frontier)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극지탐사기술, 우주항공기술 등이 빠르게 진전되면서 2013년에는 해양, 북극지역, 우주 개발 경쟁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경영·소비부문에서는 M&A 전성시대 재현, 세빌 서비스(Servile Servive) 유행이 주요 트렌드로 예상됐다.
신성장동력 발굴에 노력 중인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2013년 세계 M&A 시장에서 스마트 쇼핑을 펼치면서 새롭게 부각될 전망이다. 신시장 및 신사업 진출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M&A가 활발해지는 한편, 장기경영전략에 맞는 인수 대상에 대한 선별적·공격적 투자 사례가 증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빌(Servile) 이란, 일상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하인처럼 고객들의 욕구와 필요 그리고 변덕까지도 맞추는 것으로 2013년 기업들이 새로운 판매 전략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기업들은 고객 실시간 체험과 검색 서비스를 확대하고 시간과 비용 절약으로 고객의 효용을 극대화하며 공공 서비스의 사각지대까지도 보완하는 준 공공재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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