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SK가 외국인 타격코치를 데려왔다. 맥스 베너블 전 포틀랜드 비버스(샌디에이고 트리플A) 타격코치다.

SK 구단은 베너블 타격코치, 손지환 3군 수비코치 등 2013시즌 코치진 선임을 6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배치는 베너블 타격코치.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아들 윌 베너블과 함께 부자(父子) 메이저리거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1976년 LA 다저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베너블 코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에서 12년 동안 빅 리그를 누볐다. 통산 성적은 타율 2할4푼1리 18홈런 128타점이다. SK와는 지난해 11월 미국 플로리다 마무리훈련에서 첫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이밖에도 체계적인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허재혁 전 시카고 컵스 트레이너와 전태영 전 삼성 트레이닝 센터(STC) 트레이너를 각각 1군과 2군에 새롭게 데려왔다.

이로써 이만수 감독이 사령탑에 앉은 SK는 이광근 수석코치, 성준·조웅천 투수코치, 베너블·최경환 타격코치, 한혁수 주루코치, 정경배 수비코치, 김태형 배터리코치, 허재혁·이병국·유태현 컨디셔닝코치, 박주언·박정환 전력분석코치 등으로 올 시즌을 맞게 됐다.

김용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군에는 김상진 투수코치, 김경기 타격코치, 백재호 수비코치, 박철영 배터리코치, 김회성 컨디셔닝코치, 김경태 재활코치, 전태영 컨디셔닝코치 등이 배치됐다. 3군은 김대진 책임 및 타격코치, 김원형 투수코치, 손지환 수비코치, 이형삼 컨디셔닝코치 등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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